Untitled Document
   
 
   
 
홈> 쉼터> 나의 글>수필, 단편  
 
 
제목 : 요원한 별이었든 당신과의 사랑 (추상시)
날짜 : 2020.05.23 조회 : 219
파일 :
요원한 별이었든 당신과의 사랑

- 박 광 호 -

언제부턴가 사랑은 제게 잉태 되었습니다.
침묵하는 당신을 긴긴 세월 저만 바라보며
애태우고 울기도 여러 날,
때로는 당신이
별이 되기도 하고
달이 되기도 하면서
제겐 늘 요원한 불빛의 신앙이었습니다.
원망 할 수도
미워 할 수도 없이
혼자만의 사랑으로 키워가며
시름의 노래만 불렀습니다.
그리움의 강,
밤하늘에 가장 큰 별,
내 가슴에 당신은 요원한 별빛,
또 있습니다.
흘러가는 강물, 등
이렇게 보낸 세월이
고희를 바라보기까지
봄가을 열 번은 얼추 흘렀지 싶습니다.
물론 당신이 알바는 아니었습니다.
당신이 알아도 그만,
몰라도 그만, 나 혼자만의 사랑으로
그립고 생각나면 그것이 곧
詩가 되고 노래가 되었습니다.
이쪽에선 사진으로나마 당신을 알고 있었지만,
그쪽은 내가 무얼 하는 사람인지
어떻게 생긴 사람인지 알 수 없이
그저 궁금하기만 했을 거예요.
어쩌면 들어 낼 수 없는 장애인인가 하고
의심도 했겠지요.
그러다 우연한 일로 무슨 행사에
제 모습이 사진 찍혀 인터넷 사이트에 오르고
그 사람 이름이 000라는 것을 알게 된 당신은
전화로 저에게 음성을 보내왔습니다.
그것이 도화선이 되어
마치 쌓인 낙엽에 불이 붙듯
쌓인 그리움은 달집 태우듯 불타올랐고
오랜 진통 끝에 운명적으로 사랑은
출산이 되었습니다.
남은여생에 소원 있다면,
출산된 이 사랑이 보석처럼 가꿔져서
훗날 우리들의 아름다운 사랑이
전설처럼 되길 바랄 뿐입니다.





no 파일 제목 날짜 조회
39 道樂山 (964.4m) 2020/05/23216
38 요원한 별이었든 당신과의 사랑 (추상시) 2020/05/23220
37 사람 사는 이야기 * (현대시선 2019.3.30. 봄호, 통권48호에 게재) 2017/09/11819
36 국권의 주체는 국민이다 (OhmyNews 사람사는 이야기) 2016/11/061049
35 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민 (OhmyNews 칼럼) 2012/03/302057
34 이젠 국민이 입장정리 할때 (오마이뉴스 게재 칼럼) 2012/03/301960
33 당신은 촛불 2011/11/221833
32 자연을 닮아가는 인생 2011/10/301577
31 안동학가산온천 체헌수기공모 우수작 2011/08/01353
30 국화꽃 한 송이 바칩니다.* (시마을10주년기념, <물의연가>에게재) 2010/12/17269
     [1][2][3][4][5][6][7][8][9][10]